사리아 - 포르토마린

여정 날짜 : 2023.02.03.(금) 09:00~14:40
걸은 시간 : 5시간 30분
걸은 거리 : 24.4km
누적 거리 : 715.2km

단상1

단상2

단상3

단상4

단상5

그날 DIARY 이제 3일 정도만 가면 산티아고다. 거기서 4일 정도를 더 걸을 생각이다.
3일차에 우테르가에서 만났던 제주 커플이 내 앞에 걷고 있었다. 인사를 하자 알아보지 못하는 눈치였다. 그간 많은 사람들과 만남이 있었거나, 내가 인상적이 않았거나, 내가 그 사이에 많이 변했거나. 생각해보면 18일이 지난 사이이다. 난 그동안 꽤 많은 시간을 혼자 보냈고 그들은 다른 시간을 보냈을 터.
어쨌든 나는 오늘 그 공백의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고 있었을까 생각해본다. 나는 이 길에서 무엇을 채우며 걷고 있을까? Buen Camino~! 나를 더욱 단단히 채우며 걷자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