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소월은 흔히 국민시인이라고 한다. 소월이 국민시인일 수 있는 근거는 그의 시가 국민감정 혹은 민족의 보편적 감수성을 형상화했기 때문인데, 그것은 바로 '한의 정서와 민요조라는 전통적 율조이다. 한이란 프로이트의 비애와 유사한 감정으로 결코 통일된 감정일 수 없다. 즉 한은 제일차적 갈등으로서 좌절과 미련의 서로 모순되는 감정의 충돌이며 제이차적인 갈등으로서 원망과 자책의 상반하는 감정의 충돌이다.
한국문학 작가론
출생 : 평안북도 정주
본명 : 김정식
등단 : 1922년 김억의 주선으로 『개벽』에 '진달래꽃', 먼후일' 등을 발표
김소월은 흔히 국민시인이라고 한다. 소월이 국민시인일 수 있는 근거는 그의 시가 국민감정 혹은 민족의 보편적 감수성을 형상화했기 때문인데, 그것은 바로 '한의 정서와 민요조라는 전통적 율조이다. 한이란 프로이트의 비애와 유사한 감정으로 결코 통일된 감정일 수 없다. 즉 한은 제일차적 갈등으로서 좌절과 미련의 서로 모순되는 감정의 충돌이며 제이차적인 갈등으로서 원망과 자책의 상반하는 감정의 충돌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