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용운

거짓 이별

한용운


<출전> '님의 침묵'(1926)

작 품 감 상



작품 해설


작품 요약

주제: 임에 대한 그리움과 재회에 대한 소망

객관적인 이별상황을 부정함으로써 언젠가 재회할 수 있다는 소망을 드러냄.

심 화 감 상



한용운의 '님'

기룬 것은 다 님이다

"님의 침묵" 중 '군말'에서 언급된 '님만 님이 아니라 기룬(기리는 혹은 그리운) 것은 다 님이다.'라는 표현을 통해 한용운이 말하는 '님'은 기다리다 지치면 마음을 거두는 존재가 아니라 반드시 함께해야 할 절대적 존재이다. 기리거나 그리운 존재라는 것 자체가 현실적 만남의 지속성이나 만족감에서 비롯되는 대상물은 아니므로 단절과 절대성이 어느 정도 전제되어야만 하는 관계이다. 때문에 이별 상황을 대하는 태도 자체도 체념이나 원망보다는 초연적이고 의지적인 태도를 견지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.